ℒa ℱleur qui ℭhante

카바야 사쿠사쿠 판다 Kabaya さくさくぱんだ '바삭바삭 팬더'라는 뜻. 칸쵸보다 부드러운 맛인데 양이 엄청 적다. 다만 초콜릿이 겉 표면에 묻어 있어서 초코 맛이 좀 더 잘 느껴지는 것이 매력. 옛날에는 칸쵸보다 훨씬 비싸서 당연히 칸쵸가 좋았는데, 이제 물가가 상승해서 흠a 근데 이걸 사 먹을 바에야 차라리 빈츠 사 먹는 게 제대로다. 생각보다 쿠키의 바삭함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했던 과자. 롯데 코알라의 행진 LOTTE コアラのマーチ 일본기업 롯데의 과자. 데스노트의 L이 먹었던 과자로 꽤 유명. L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은 그 과자. 광고 효과를 막은 것인지 저작권 문제인지, 작가분은 팬더의 행진으로 바꿔 그리셨지만 오리지널은 이 과자. 국내에서 비슷한 과자는 칸쵸와 씨리얼을 들 수 있겠는데, ..

서울 살았던 여대생 시절, 친구들과 곧잘 갔던 이대 티앙팡. 당시 초딩입맛이었던 내게는 차보다도 치즈케이크와 우유푸딩이 더 좋았기에 잊혀질 만하면 한 번씩 갔었다. 친한 동생하고도 놀러가서 차와 케이크를 즐기며 노트에 그림 그리고 놀기도 했던 곳. 옛날에는 티앙팡 가서 치즈 케이크만 사 먹는 시절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1人 1茶 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꼭 차를 하나 이상 시켜야 한다. 블루베리 요거트 티는 초딩입맛의 기대와는 달리 달달하면서도 시원찮은(?) 씁쓸한 뒷맛이었다. 어렸을 때는 홍차 하면, '대체 어중간한 향기만 풍기는 이 맹물을 뭐하러 마시는 거야'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좀 들어서야 좀 차의 맛을 알게 된 것 같다. 차도 내 혀도 그대로인데, 내 감각이 달라졌다.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

한때 알바구직 이력서를 알바천국에 올려놓았었는데, 어느 날 이런 문자와 메일이 날아왔다. 문자 메시지 원본 그대로. 문자에 기재된 아이디를 친구 추가하면 이런 프로필이 뜬다. 김우현, 김준재 등의 가명으로 활동한다. 보통 일반적인 기업명을 사칭하여 사기극을 벌이는데, 따라서 사칭기업명은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으니 사기수법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현재 이런 사기수법은 옛말이 되었다. 본 글의 피해자 댓글도 2020년이 마지막이다. 다만 온라인 사기가 얼마나 교묘하고 다양하게 벌어지는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 시대 트렌드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파악해 둔다면 앞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따라서 아래와 같이 공개한다. ※ 캡쳐 화면에 뜨는 기업..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함께 했던 닌유. 일본어 원제는 '코이닌자센고쿠에마키(恋忍者戦国絵卷)'. 의역하자면 전국시대 닌자 사랑이야기 정도일까. 그림체도 번역체 텍스트도 많이 어설펐지만, 핫토리 한조, 키리가쿠레 사이조, 이시카와 고에몬, 오다 노부나가 등 역사적인 실존인물이 등장하는 시대극 장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플레이를 시작했었다. 핫토리 한조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협력 구도는 어렸을 때 접했던 PC게임인 '미소녀닌자모험기'를 통해 처음 접했다. 미닌모의 일본어 원제는 '센고쿠비쇼죠에마키(戦国美少女絵卷)', 전국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에마키(絵卷; 그림 두루마리 책)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다. 또 닌자의 비술서가 두루마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도 '에마키'라는 단어..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옆에서 잠들었던 무네노리 님이 보이지 않았다. 린："대체 어디로 가신 거지…?" 마당으로 나가 무네노리 님을 찾고 있는데…. ​무네노리："아버님." 무네노리 님이 세키슈사이 님과 대화하고 있었다. (방해하면 안 되겠지…. 나무 그늘에 숨어서 조용히 지켜보자.) 세키슈사이："네가 내 말을 거스르다니." 무네노리："아버님, 저는…." 세키슈사이："신자에몬." 무네노리："……!" 세키슈사이："네 어릴 적 이름을 부르는 것이, 몇 년 만이냐." 무네노리："……." ​세키슈사이："신하들이 말하더구나. 너는 후계자로 정해지고 나서 더 위엄을 갖추게 되었다고." ​세키슈사이："냉정하고 이지적이며, 뛰어난 판단력까지 가졌다고…." ​세키슈사이："하지만 다가가기 어렵고, 무슨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