ℒa ℱleur qui ℭhante

- 딩동 - 매니저：계세요? 조폭１：어, 문 열려 있어. 들어와. - 끼익 - (문을 열고 들어가자 조폭 아저씨들이 한창 TV를 보고 계셨다.) 조폭１：이야, 저거 저 나쁜 놈… 저거 진짜 천벌 받아야 되는데. 조폭２：그러게 말입니다. 형님. 조폭２：어떻게 같은 남자로서 저럴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진짜. 조폭１：저 자식 저거, 여주인공 헌신짝처럼 버리고 재벌집 딸한테 갈 때부터 알아봤어.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건….) (미유랑 이안이 출연 중인 드라마네?) (난 모른 척 슬그머니 말을 걸었다.) 매니저：…뭘 그렇게 열심히 보세요? 조폭１：어, 너였냐? 큼큼. 아무것도 아니다. - 삑 - 조폭２：이자 갚으러 왔나 본데요. 매니저：네. 이번 달 치 이자예요. 금액 확인해 보세요. (조폭 아저씨들..

(평소처럼 사무실로 들어서려는데 열린 문 틈새로 익숙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안：사랑해. 매니저：헉, 뭐야?! 미유：…입에 말린 말 하지 마. 이안：그럼 어떻게 할까? 내 심장이라도 갈라서 보여줄까? 그럼 믿을래? (아, 미유랑 이안이 연기 연습 중이구나.) 매니저：대사 들어 보니 요즘 둘이 한창 출연 중인 드라마인가 보네. 매니저：그럼 방해하지 말고 여기 있어야겠다. 미유：…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만 같지? 미유：보이지 않는 곳이 얼마나 진창이고 더러운지,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이안：…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이안：네 말대로 너와 난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미유：알았으면 이제 적당히 하고 당신 살 길 찾…. 이안：네 세계가 진흙탕이라도 상관 없어. 이안：난… 그저 그 진창에 ..

매니저：헉헉…. 빈, 여기, 여기 맞지? 빈：응, 맞는 것 같아. - 쾅! - 매니저：윤! 조감독님이 너 다쳤다고 하셨는데 괜찮아?! 윤：어, 매니저…. 빈：윤, 많이 다쳤어? 병원에는 안 가 봐도 돼? 윤：둘이 같이 왔네? 빈：매니저한테 연락 받고 오다가 이 앞에서 만났어. 빈：넌 괜찮은 거야? 윤：어? 아, 별로 대단한 건 아니야. 윤：그냥 살짝 접질린 건데 조감독님이 너무 놀라셔서 매니저한테 연락하셨나 봐. 매니저：정말이야? 정말 괜찮은 거야? 윤：으응, 응급 조치도 받았고. 봐봐. 멀쩡…. 윤：아야야. 빈：알았으니까 무리해서 일어나지 마. 덧날라. 매니저：으휴, 하여간 걱정만 시키기는. 윤：헤헷, 미안. 오늘 내일 찜질하면 괜찮을 거래. 너무 걱정하지 마. 빈：휴우, 다행이다. 빈：…아 참. 빈：..

(요즘 빈은 밥 먹을 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매니저：아니, 바쁜 건 좋은 거긴 한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다니는 걸 보면 안쓰럽단 말이지.) 매니저：계속 정크 푸드만 사 먹는 것도 몸에 안 좋고…. 매니저：아, 그래! 매니저：내가 직접 빈에게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도시락을 싸다 주면 되잖아? (…….) 매니저：빈! 빈：우왓, 매니저! 여긴 어떻게 왔어? 매니저：빈이가 레슨 잘 하고 있는지 걱정돼서 왔지. 매니저：줄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빈：선물? 뭔데? 먹을 거야? 매니저：정답! 레슨 받느라 밥도 못 먹고 있을까 봐 도시락 좀 싸 왔어. 빈：핫, 도시락…? 빈：혹시 그 도시락, 김밥이야? 매니저：…어? 어떻게 알았어? (깜짝 놀래켜 주려고 몰래 준비했는데….) 빈：냉장고에 단..

(요즘 이안은 밥 먹을 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매니저：아니, 바쁜 건 좋은 거긴 한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다니는 걸 보면 안쓰럽단 말이지.) 매니저：계속 정크 푸드만 사 먹는 것도 몸에 안 좋고…. 매니저：아, 그래! 매니저：내가 직접 이안에게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도시락을 싸다 주면 되잖아? (…….) 감독：컷! 잠깐 쉬었다 갑시다. 작가：감독님. 배고파요, 점심 시간이에요~ 감독：그래? 그럼 다들 간단하게라도 식사하고 오지. 감독：이안 군도 수고했고 밥 맛있는 거 먹고 와요. 이안：네, 감독님. 이안：…하아. (다행히 때 맞춰 온 모양이네.) (나는 지친 기색으로 서 있는 이안의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이안：아, 네. 무슨 일…. 이안：…아, 뭐야. 너 왜 왔어? 매니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