ℒa ℱleur qui ℭhante

스태프：빈 씨, 미유 씨! 오늘 광고는…. 미유：알아. 가전제품 광고지? 스태프：하하, 네. 정확히는 김치 냉장고 광고예요. 빈：김치 냉장고라…. 미유：왜 그래? 빈：아니,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민유：음…, 하긴 우리 사무실에도 없긴 하지. 스태프：자, 모두 스탠바이 해 주세요! 곧 촬영 들어가겠습니다! 미유：앗, 늦겠다. 얼른 가자. 빈：응! (…….) 아줌마１：응? 201호 새댁,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아줌마２：그러게, 지난 번 반상회 때는 그렇게 활기차더니…. 무슨 일 있어? 미유：그게…. 실은…. 저희 남편이 제가 해 준 음식을 안 먹어요. 아줌마１：엥? 무슨 소리야, 그게. 그럼 맨날 사 먹는다는 소리야? 미유：그게 아니라, 요 얼마 전에 저녁으로 김치 찌개를 해 줬는데…. 미유：딱 한..

감독：이안 씨, 윤 씨, 얼른 대기해 주세요! 감독：촬영 시작하겠습니다! 윤：네! 감독님! 이안：얼른 준비하겠습니다. 감독：조명 좀 더 가까이! 마이크 더 높이 들어! 감독：시작하겠습니다! 스태프：주말 드라마, [수평선 너머로], 제４화! 씬 26! 감독：스탠바이~ 큐! (…….) - 벌컥 - 윤：형! 우리 회사랑 신화 기업, 인수합병하기로 했다는 거, 진짜야?! 이안：소란 피우지 마, 연지후. 아직 1차 협상도 안 끝났으니까. 윤：진짜…였어? 이안：그래. 앞으로 우리 회사 이름은 신화다. 윤：말도 안 돼. 그 누구보다도 우리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던 형이…. 윤：그런 형이 회사를 팔아 넘기다니…. 이안：팔아 넘기다니, 말 조심해. 윤：…변했어, 형. 이안：너야말로 하나도 변하질 않았군. 이안：언제까지 옛..

(오늘은 빈의 팬 미팅 날.) 매니저：오늘 팬 미팅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막대 과자 게임이야. 빈：막대 과자 게임? 매니저：응. 두 명이서 이렇게 긴 막대 과자를 양 쪽 끝에서 물고 점점 가까워지는 게임. 빈：아, 그거~. 나 그거 알아. TV에서 본 적 있어. 매니저：팬들이랑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잘 해. 빈：…흐음, 좀 걱정이네. 매니저：걱정 마. 다 네 팬들인데 뭐. 매니저：설마 팬들이 널 잡아먹기야 하겠니. 빈：…무슨 소리야, 매니저? 매니저：응? 빈：팬들이 날 잡아먹는다니? 매니저：…팬이 너무 많이 와서 긴장되고 걱정된다는 거 아니었어? 빈：아닌데? 막대과자가 모자랄까 봐 그런 건데? 매니저：…걱정된다는 게 그거였어? 빈：응.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막대과자가 모자랄까 봐. (…미..

(오늘은 이안의 팬 이벤트 날.) (오늘의 행사는 팬들과 손을 꼭 마주잡는….) 이안：악수회라…. 이안：역시 사인회 쪽이 나았을 것 같은데. 매니저：이제 와서 뭔 소리야. 매니저：너랑 악수하려고 팬들 저렇게 줄 서 있는 거 안 보여? 이안：…보이니까 하는 말이지. 이안：저렇게 많은 사람들이랑 악수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손이 아파 오거든. 매니저：사람 많이 오면 좋지, 왜~ 이안：…아주 입이 귀에 걸린다, 걸려. 매니저：걸리지 그럼, 네가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건데. 이안：…뭐, 당연하지. 이안：나 정도 되는 스타랑 손 잡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어디 흔하겠어? 매니저：네네, 알겠습니다. 이안 정도 되는 스타님, 어서 나가시죠. (…….) 매니저：음… 예상보다 많이 오긴 했지만 진짜 끝도 없네. 소녀 팬１..

(오늘은 미유의 팬 이벤트 날.) (미유는 한창 팬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 중이다.) 미유：자, 하나 둘, 셋. 치~즈! - 찰칵! - 남성 팬１：과연 미유 씨! 실물도 사진도 아름다우십니다. 미유：후훗, 당연한 소릴. 미유：자, 다음. 소녀 팬１：언니 너무 예뻐요! 미유：나도 알아. 미유：…응? 왜 그렇게 손을 떨어? 소녀 팬１：그, 긴장돼서…. 미유：흐음. 내가 해 줄게. 미유：자아~ (미유는 팬의 휴대폰을 같이 잡고 셀카 모드로 사진을 찍었다.) 소녀 팬１：언니랑 손이…. 미유：왜? 나랑 손 닿는 거 싫어? 소녀 팬１：아, 아뇨! 영광이에요! - 찰칵 - 매니저：벌써 수십 명째인데, 피곤하지도 않아? 미유：내가 왜? 내 아름다움을 더 널리 퍼뜨리는 일인데. 매니저：…넌 정말 연예인이 천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