ℒa ℱleur qui ℭhante

엔타마 사쿠라에서 드디어 미밋치 골인했다. 감동의 도가니! 미밋치는 내 위시캐였다. 초딩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짝퉁과 유사품만 전전하던 내가 난생 처음으로 가진 진퉁 반다이 다마고치가 바로 다마고치 플러스. 국내 정발된 영문판이었는데, 미밋치를 너무너무너무 키우고 싶었지만 아무리 키워도 실패하는 것이다. 그 때는 케어미스 같은 개념조차 몰랐기 때문에 아무리 키우고 키우고 키우고 또 키워도 항상 똑같은 아이들만 나와서 결국 질리고 무료나눔으로 보내 버린 다플. 그렇게 미밋치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이렇게 10년 넘게 훌쩍 지나 일문판 엔타마를 산 내가 드디어 미밋치를 영접하게 될 줄이야. 너무 귀여운 클로즈업 샷. 이제 여한이 없다ㅠㅠㅠ 이 미밋치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엔타마는 바로 건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