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 육아일기] 다마고치 썸(some)의 추억

 

1세대 때 하필이면 메멧치로 성장해 버려서,

진지하게 리셋할까 고민했던 썸.

 

그래도 어차피 섞이고 섞이다 보면

졸라맨 모습 안 남겠지 싶어서 그냥 그대로 키웠는데,

웬걸. 메멧치 유전자가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 거다.

 

아무래도 1세대 때 성장하는 기본 캐릭터들 유전자가 가장 강한 듯.

 

물론 케바케겠지만,

정말 안 떨어지는 유전자가 붙으면

기기 내 NPC 중 기본 캐릭터들과

유전자가 떨어질 때까지 결혼키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그래서 결혼시킨 러블릿치.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토끼 귀를 이어받았다.

 

 

 

사춘기 때 이란성이었다가

다 크면 다시 일란성이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그 반대 경우는 좀처럼 없는 듯.

 

 

 

영유아기에서 한 단계 성장했을 때 분가하는데,

그 때 이전 세대(부모님)가 지도를 준다.

 

이 때부터 부모님 집으로 놀러 갈 수 있다.

 

 

 

다마고치 믹스/미츠/썸 시리즈는

부모님 집에 맡길 수가 있다.

기상 시간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무조건 맡아 준다.

돈도 들지 않는다.

 

믹스의 경우 공원에 있는 보육원? 에서 맡아 주기도 하는데,

돈이 들지는 않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애정도(기분)이 오링나 버린다.

그래서 차라리 부모님 집에 맡기고 부모님이 알아서 바래다 주는 게 이득.

 

미츠는 돈이 없을 땐 부모님 집에,

돈이 좀 있으면 호텔에(1시간에 10G) 맡기는 게 편하다.

 

 

썸은 한글화되어 있다는 메리트 외에는

마이미츠도 미츠앱도 되지 않아서

입문용으로 쓰고 난 뒤에는 거의 중고판매행이다.

 

나도 중고판매로 썸을 보내긴 했는데,

썸 메르헨 핑크는 컬다 역사상 가장 예쁜 밀키핑크색이라

계속 눈에 아른거리더라. 앞판 오로라 프리즘도 너무 예쁘고.

 

그래서 미츠 메르헨 핑크를 주문했다.

잘하면 이번 주 안에는 도착할 듯.